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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의 역사부정과 혐오 정동
저자 강성현, 조경희(책임편집), 윤석준, 홍성수, 권명아, 김성경, 오영숙, 윤영도, 후쿠나가 겐야, 박승호 역자/편자
발행일 2025-07-31
ISBN 979-11-5905-985-8 (93330)
쪽수 364
판형 140*210 무선
가격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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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지구화시대 동아시아는 기억과 정체성을 둘러싼 갈등이 끊임없이 드러나는 정치적 공간이다. 식민, 냉전, 지구화가 중첩된 시간 속에서 다양한 문제들이 맞물리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책은 역사부정과 혐오가 단순한 정치적 술책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을 조직하고 순환시키는 정동적 힘임을 보여준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서부터 제노사이드 부정, 성폭력 부정주의, 탈북여성 서사, 가난 혐오, 혐중 정서, 반동성애·반트랜스 담론까지, 피해자의 목소리를 지우고 공감과 분노를 선별하는 정동적 기제를 폭넓게 탐색한다. 역사부정과 혐오가 학계, 미디어, 사회운동을 순환하며 글로벌한 정동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방식과, 이에 맞서는 대안적 정동 정치의 가능성을 함께 조명한다.

 

총 9편의 글로 구성된 책은, 동아시아에서 역사부정과 혐오가 어떻게 생성되고 유통되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응하며 새로운 감정의 회로를 만드는 다양한 실천과 사례를 다룬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피해자의 경험을 지우는 정동과 그에 맞서는 대항적 정동의 구조를 함께 읽게 된다. 이 책은 동아시아의 역사·문화·정치적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동시에, 혐오와 부정의 회로를 전복하고 보다 공적이고 감수성 있는 정동 정치를 모색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책머리에

 

제1부 글로벌 역사부정과 혐오의 연결고리

1장 램지어의 역사부정론과 '램지어 구하기'의 실체

2장 인종화된 지식 생산과 혐오 정동의 순환

3장 역사부정의 그림자, 사사카와 재단

4장 역사부정죄의 정당성 근거

 

제2부 부정-혐오의 유통과 대항 정동

5장 성폭력 부정주의의 정동적 힘과 대안적 정동 생성의 '쓰기'

6장 해외출판 탈북 여성 수기의 (탈)식민적 시선과 젠더화된 서사

7장 가난혐오와 청년

8장 혐중의 조건과 정동 역학

9장 동아시아의 반동성애/반트랜스 담론의 초국적 유통

 

초출 일람

필자 소개


강성현 康誠賢, Kang Sung-hyun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소장, HK+ 교수로 재직 중이다. 역사사회학을 전공했다. 한국 사상통제, 법과 폭력, 한국전쟁, 제노사이드, 과거청산, 일본군'위안부' 문제, 사진과 영상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대표 논저로 『다시, 제노사이드란 무엇인가』, 『작은 '한국전쟁'들』, 『탈진실의 시대, 역사부정을 묻는다』 등이 있다.

조경희 趙慶喜, Cho Kyung-hee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 열림교양대 학장으로 재직중이다. 사회학 / 일본학 전공. 주요 연구분야는 탈식민주의, 디아스포라, 젠더 등이다. 한반도와 일본을 중심으로 기존 질서를 이동과 경계의 관점에서 비판하는 작업을 진행해왔고, 최근에는 디아스포라 여성들의 정동 정치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저서에 『주권의 야만-밀항, 수용소, 재일조선인』(한울, 2017), 『'나'를 증명하기-동아시아에서 국적, 여권, 등록』(한울, 2017), 『残余の声を聴く-沖縄、韓国、パレスチナ』(明石書店, 2021), Displacement, Mobility, and Diversity in Korea : Diaspora Within Homeland(Routledge, 2024) 등이 있다.

윤석준 尹錫俊, Yoon Seock-jun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및 사회융합학부 정치외교학전공 조교수로, 국제정치, 유럽정치, 공공외교 분야를 주로 연구 및 교육하고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정치학·불문학·경제학을,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에서 기호학을, 스위스 제네바대학교에서 유럽학을 공부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국제정치학회 유럽연구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통합유럽연구회 연구이사로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공공외교의 이해』, 『유럽정치론(공저)』, 『Palgrave Handbook of EU-Asia Relations(공저)』 등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EU-MENA의 지속가능한 녹색협력: 지중해연합(UfM)에서 인식 공동체의 역할”, “박물관의 '유럽화'를 통한 유럽의 문화정치” 등이 있다.

홍성수 洪誠秀, Hong Sung-soo
숙명여자대학교 법학부 교수, 인권법학회 회장, 한국성소수자연구회 회장, 법과사회이론연구회 부회장, 한국젠더법학회 부회장, 한국법사회학회 부회장. 대표 저작으로 『말이 칼이 될 때-혐오표현은 무엇이고 왜 문제인가』, 『법의 이유-영화로 이해하는 시민의 교양』,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왜 문화다양성인가』(공저), 『혐오-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공역) 등이 있다. 기초법(법철학, 법사회학) 전공자로 소수자 인권과 법과 사회변동에 관한 연구를 주로 수행했으며, 소수자 인권의 정치가 법을 수단으로 삼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에 주목해왔다. 최근에는 여성 법정책, 혐오범죄법, 법과 정치, 혐오표현, 차별금지법 등에 관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권명아 權明娥, Kwon Myoung-a
동아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 젠더·어펙트 연구소 소장, 대표 저작으로는 『역사적 파시즘-제국의 판타지와 젠더정치』, 『음란과 혁명-풍기문란과 정념의 정치』, 『무한히 정치적인 외로움-한국 사회의 정동을 묻다』, 『여자떼 공포, 젠더어펙트』, 『정동 연구의 지형도 그리기』(근간),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정치-젠더사로 보는 전시동원 체제』(근간) 등이 있다. 파시즘의 젠더 정치에 대한 연구에서 시작하여, 최근에는 정동 연구를 젠더 연구와 소수자 연구에 기반하여 변용한 젠더·어펙트 연구 방법론을 중심으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확장하여 정동적 사회성과 국가의 정동화 과정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착 중심의 거주성에 대해 비판적 연구를 이어가면서 대안적 거주성을 젠더·어펙트 연구에 기반하여 이론화하며 대안적 사례를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성경 金聖敬, Kim Sung-kyung
북한대학원대학교 부교수. 문화사회학 전공. 주요 연구분야는 탈 / 분단사회, 북한사회 변화, 젠더, 이주 등이다. 주요 단독 저서로는 『갈라진 마음들-분단의 사회심리학』(창비, 2020),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창비, 2023)가 있고, 공저로는 『한(조선)반도 개념의 분단사-문학예술편』(사회평론, 2018, 2021) 등이 있다. 분단이 지속되는 감정, 정동, 마음을 연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젠더적 관점에서 한반도 탈/분단과 평화 가능성으로 연구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오영숙 吳英淑, Oh Young-suk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영화를 통해 드러나는 시대의 속내와 심리적 현실에 관심을 두고 글을 써왔다. 『근현대 한국영화의 마인드스케이프』, 『1950년대 한국영화와 문화담론』, 『탈북의 경험과 영화 표상』 등의 저서를 펴냈으며, 슬라보예 지젝의 『진짜 눈물의 공포(The Fright of Real Tears)』와 데이비드 보드웰의 『영화의 내레이션(Narration in the Fiction Film)』을 번역했다.

윤영도 尹泳裪, Yun Young-do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역서로 『만국공법』(2024, 역주), 『근대중국사상의 흥기』(2024, 공역), 『정동(情動)하는청춘들-동아시아 청년들의 정동과 문화실천』(2017, 편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홍콩, 그 지속 가능한 저항적 정동정치에 관하여」(2020), 「포스트97 홍콩영화 금상장과 '뉴웨이브'」(2019) 등이 있다. 중국 현대 사상 및 문화사를 탈식민주의적 관점과 정동연구의 방법론을 통해 재조명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쿠나가 겐야 福永玄弥, Fukunaga Genya
도쿄대학교 교양학부 부속 교양교육 고도화 기구 D&I부문 준교수. 전공은 사회학, 페미니즘·퀴어 연구, 지역 연구(동아시아). 주요 연구분야는 동아시아의 식민지주의·냉전 체제와 성정치이다. 주요 저서에 『性 / 生をめぐる闘争-台湾と韓国における性的マイノリティの運動と政治』(明石書店, 2025), 「男たちの帝国と東アジア」(エトセトラ vo.10』), 'Queer politics and solidarity : Post–Cold War homonationalism in East Asia,' in Kazuyoshi Kawasaka and Stefan Würrer eds., “Beyond Diversity : Queer Politics, Activism, and Representation in Contemporary Japan”(Düsseldorf University Press) 등이 있다.

박승호 朴承鎬, Park Seung-ho
성공회대학교 국제문화연구학 석사. 성공회대학교에서 이마무라 쇼헤이의 1970년대 동남아시아 다큐멘터리로 국제문화연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관심사는 일본영화사이며 현재는 언론과 미디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학술 총서 『포스트 냉전과 팬데믹-오키나와의 코로나 경험과 정동』(소명출판, 2021), 『평화로 가는 길』 (나름북스, 2024) 등의 번역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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