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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 불꽃과 그림자
사라 티즈데일 시선집
저자 사라 티즈데일 역자/편자 김천봉 편역
발행일 2024-04-30
ISBN 979-11-5905-892-9 (03840)
쪽수 262
판형 130*200 무선
가격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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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영문학계의 주요 시인들을 선별하고, 시를 선별하여 모아 낸 ‘소명영미시인선’ 시리즈이다. 『사랑 노래, 불꽃과 그림자』는 그 두 번째 책으로, 감미로운 서정시로 알려진 사라 티즈데일의 시선집이다.

 

사라 티즈데일의 생애

사라 티즈데일은 1884년 8월 8일에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풍족한 가정의 막내딸로 태어난 사라에게는 20세, 14세의 두 오빠와 17세의 언니가 있었다. 사라는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해서 병을 달고 살다시피 했으며 곁에는 늘 그녀를 간호하고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다. 평생 병약했던 사라는 만성 폐렴에 걸려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에서, 1933년 1월 29일에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하고 잠들었다가 다시는 깨어나지 않았다. 겨우 49세의 아까운 나이였다.

 

시인과 그 시를 숭배한 독자의 사랑

그녀는 ‘노랫말 시’를 역설한 시인 베이철 린지를 비롯하여 여러 남자의 구애를 받았다. 1914년에, 사라는 가난한 시인 린지의 청혼을 거절하고, 오랫동안 그녀의 시를 숭배한 독자이자 세인트루이스의 사업가 에른스트 필싱어와 결혼했다. 그리고 1915년에 낸 시집 『강물은 바다로(Rivers to the Sea)』부터 자신의 시집들에 「에른스트에게(“To Ernst,” or “To E”)」라는 일종의 ‘서시’를 덧붙이기 시작하였다. 필싱어 부부는 1916년에 뉴욕시로 이사했고, 1929년에 필싱어와 이혼하였다. 필싱어와 그녀의 15년 결혼생활은 비교적 행복했으나, 남편의 잦은 출장이 그녀를 외롭게 했다는 것이 중요한 이혼 사유였다.

 

퓰리처상 시 부문 최초 수상자, 낭만을 노래하다

그녀는 1907년에 세인트루이스의 지역 신문 『리디의 거울』에 첫 시를 발표하였고, 그해에 첫 시집 『두제에게 바치는 소네트와 기타 시(Sonnets to Duse and Other Poems)』를 자비로 출판하였다. 그리고 1911년에 두 번째 시집 『트로이의 헬렌과 기타 시(Helen of Troy and Other Poems)』를 출간하여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1917년에는 시집 『사랑 노래(Love Songs)』를 출간하였다. 그녀는 이 시집으로 1918년에 퓰리처상 시 부문을 최초로 수상했다. 1920년에 시집 『불꽃과 그림자(Flame and Shadow)』, 1929년에 시집 『달의 음영(Dark of the Moon)』, 1930년에 시집 『오늘-밤 별들(Stars To-night)』을 출간하였다. 그리고 1933년에 유고 시집 『이상한 승리(Strange Victory)』가 출간되었다. 간결성과 명료성, 고전적인 형식,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주제가 사라 티즈데일 시의 특징이다.

제1부/ 사랑 노래

E에게

 

1

교환

땅거미

아말피에서 부르는 밤 노래

눈길

어느 겨울밤

울음소리

선물

그러나 나에게는 아닙니다

카프리에서 부르는 노래

아이야, 아이야

나를 사랑하라고

피에로

들국화

콜린을 위한 노래

네 바람

묻힌 사랑

분수

나는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이별 후에

기도

봄밤

5월 바람

조류

사랑 후에

새로운 사랑과 옛사랑

키스

백조

11월

봄비

유령

여름밤, 강변

보석

 

2/ 막간 : 슬픔에서 벗어나는 노래

1. 영혼의 집

2. 장악

3. 교훈

4. 지혜

5. 어느 묘지에서

6. 숲 지빠귀 노래

7. 은신처

 

3 

비행

이슬

오늘-밤

썰물

나는 당신의 사랑에 안겨 살고 싶어요

때문에

노래 나무

주는 사람

사월의 노래

방랑자

세월

족합니다

오세요

기쁨

재물

전시에 지는 땅거미

평화

기분

꿈들의 집

불빛들

“난 당신 것이 아니에요”

의심

바람

아침

다른 남자들

불씨

전언

등불

 

4

어느 11월 밤

 

 

제2부/ 불꽃과 그림자

E에게

 

1

파란 해총

별들

“내가 무슨 상관이에요?”

들종다리

유목

“나는 바다에서의 시간들을 좋아했어요.”

8월의 월출

 

2/ 추억

장소들

옛 곡조들

“잠들었을 때만”

홍관조

석양 : 세인트루이스

동전

목소리

 

3

낮과 밤

보상

나는 기억했어요

“오 당신이 오고 있겠죠”

귀가

잿빛 눈

그물

신비

 

4/ 병원에서

열린 창문

초승달

8시

분실물

고통

갈린 밭

영계(靈界)

기도

 

5

봄 홍수

“나는 별들을 알아요”

이해

해거름

“그것은 말이 아니에요”

“내 가슴이 무겁네요”

밤들은 기억하지요

“잊어버리세요”

 

6/ 검은 컵

오월제

“탈출구는 없기에”

“내 가슴의 꿈들”

“잠시나마”

정원

어느 쿠바 정원에서

“내가 가야만 한다면”

 

7

봄에, 산타바바라에서

하얀 안개

아르크투루스

달빛

아침 노래

잿빛 안개

종소리

사랑스러운 기회

 

8

“부슬비가 내리면”(전시에)

정원에서

나한트

겨울 별

한 소년

겨울 땅거미

 

9/ 바닷가에서

변하지 않는 것들

6월 밤

“휘는 보리처럼”

“오, 불과 태양의 날이여”

“나는 당신을 생각했어요”

모래언덕에서

물보라

죽음이 친절하다면

 

10

생각들

얼굴들

저녁 : 뉴욕

강설

조용한 전투(J. W. T. 주니어를 추모하며)

성역

항해 중에

먼지

롱힐

 

11

여름 폭풍

결국에는

“그것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변화

수련

“몰랐다고요?”

보물

폭풍

 

12/ 나를 위한 노래

나무

한밤중에

노래 만들기

혼자

붉은 단풍나무

채무자

독미나리에 부는 바람

 

사라 티즈데일의 삶과 문학 


사라 티즈데일 Sara Teasdale, 1884.8.8~1933.1.29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병약했던 그녀의 곁에는 늘 간호하고 돌봐주는 사람이 있었으며, 결혼 후에 출간한 시집 『사랑 노래』로 1918년에 미국 시협회가 주관하는 컬럼비아대학교 시상(퓰리처상)을 최초로 수상하였다. 그 외에, 『강물은 바다로』, 『불꽃과 그림자』, 『달의 음영』, 『오늘-밤 별들』과 유고 시집 『이상한 승리』를 남겼다. 간결성과 명료성, 고전적인 형식, 열정적이고 낭만적인 주제를 사라 티즈데일 시의 주요 특징으로 꼽는다.


김천봉 金天峯, Kim chunbong
1969년에 완도에서 태어나 항일의 섬 소안도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숭실대 영어영문과에서 학사와 석사, 고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숭실대와 고려대에서 영시를 가르쳤으며, 19~20세기의 주요 영미 시인들의 시를 우리말로 번역하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 『윌리엄 블레이크, 마음을 말하면 세상이 나에게 온다』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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