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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저 <제국과 검열> '제 27회 한국출판학술상' 대상 선정

관리자 2021-12-10 조회수 694

<제국과 검열>이 (재)한국출판연구소에서 주최하는 '한국출판평론·학술상 대상'에 선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한국출판평론·학술상 대상'에 선정이 되었네요. 저자이신 이민주 선생님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책은 그만큼 흥미로운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요,

'신문', '제국이 삭제한 기사들', '대한민국, 검열을 말한다는 것'

"권력은 무엇을 숨기고자 하는가?" 이 물음은 결국 권력에 대하여 무엇이 말해져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될 것이다. 정치권력이 존재하는 한 검열은 지속될 것이며, 검열이 지속되는 한 검열연구도 계속되어야 한다. <제국과 검열>은 언론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작은 한 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이 숨긴 '뉴스'의 흔적

이 책은 신문에 대한 책이다. 그러나 신문에 실린 기사들은 관심사가 아니다. 오히려 주목한 것은 무엇이 실리지 못했는지, '무엇이 실릴 수 없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신문은 때로는 백지로, 때로는 벽돌 문양으로, 깎여나간 글자의 흔적만이 남아 있는 신문들이다. 다시 말해 이 책은 신문에 작용했던 어떤 '힘'에 관한 연구이자, 권력의 은밀한 움직임을 포착하고자 한 시도이다.

여기저기 글자가 깎여나가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한 장의 신문. 지면에서 깎여 의미를 잃어버린 글자들은 아무 말도 전할 수가 없지만 그 침묵의 형태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그 깎여버린 글자들의 이야기이다.

나중에는 깎여나간 흔적마저 지울 것을 강요당했던 신문지면 글자들의 이야기 말이다.

<제국과 검열-일제하 신문통제와 제국적 검열체계>

이민주 지음 | 값 24,000원

<제국과 검열> 더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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